2020. 5. 7. 사과할 일이 참 많은 인생
그럴 일 없게 살려고 딴에는 꽤 노력하면서 사는 것 같은데 왜인지 자꾸만 사과할 일이 참 많은 인생이다. 어제 잘못 보내진 메일 때문에 사과 메일 다시 썼다. 사과문 쓰는 것도 짜증나는데
그럴 일 없게 살려고 딴에는 꽤 노력하면서 사는 것 같은데 왜인지 자꾸만 사과할 일이 참 많은 인생이다. 어제 잘못 보내진 메일 때문에 사과 메일 다시 썼다. 사과문 쓰는 것도 짜증나는데
어제는 택시 타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구)―여기까지 20200503 03:05에 써놓고 그냥 자버렸다. 원래 제목은 2020. 5. 2. 정리정돈이었다. 금요일 아침 강의를 켜둔 채 선잠에 들어 자며 들으며 들으며 자며 그렇게 아침나절을
자꾸 고개를 돌려 확인하고, 힐끔 시선을 들어 다시보고, 피식 새는 실소에 멈칫하고, 그러다 사뭇 놀라 나에게 묻는다. 괜찮은 걸까. 가능한 걸까. 그리고 나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나간 것들을 곱씹는다. 방법을
세상이 변해서. 세상이 변하는 중이어서, 예민한 사람들의 말이, 불편한 사람들의 용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는 세상이 되어서, 한편 다행이면서도 그보다 더 자주 힘에 겹고 분노에 겨워한다. 불과 몇 년 전, 아니
오늘의 첫 번째 브금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Moment Musical. 24일 공개됐다. Daniel Barenboim이 슈만의 Fantasiestücke, Op.12를 먼저 연주하고, 이어 Berlin Staatskapelle String Quartet과 함께 Piano Quintet, Op.44를 연주한다. (내일 밤 11시에는
(아주 오랜만에 제때에) 점심 먹으면서 과외준비 조금 하다가, 밥 다 먹고는 그동안 계속 밀린 일들 처리해야지 싶어 카톡하고 문서 수정하고 전화하고 메일쓰고 했다. 왜인지 하면서 자꾸 짜증이 났는데, 숨 한번
오늘 열다섯 번째 PT 했다. 열한 번째쯤을 넘어가면서부터 트쌤이 평소에 뭘 먹고 다니냐, 술은 많이 먹냐, 단백질 얼마나 드시냐, 운동 후엔 꼭 챙겨 드시라, 피티 없는 날 운동은 일주일에 며칠이나
0500 꾸역꾸역 작성하던 예비답안 파일을 접어두고 누웠다. 1030 예약에 맞게 0930 알람을 두 개 맞췄지만 듣지 못했(거나 혹은 들었지만 깨지 못했)다. 1020 제대로 눈을 뜨고 전화를 걸어 예약을 바꾸었다. 잠이
28일로 넘어가는 새벽 누워서 블로그를 쓰려다가, 써야하는 (진짜 나만 보는 그) 일기를 못 썼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기어플을 열어 일기를 열심히 쓰다가 자울자울 잠에 들었다. 끊임없이 여러 사람과 카톡을 하고, 약속을
어쩌다 보니 해가 바뀌고 처음이네. 작년 12월 10일에 쓴 게 마지막 글이니, 저간의 일들을 짧게 추리자. 8일쯤 JH 만나 치킨 먹었다. 9일 낮 V가 놀러왔다. 밤에는 응암동에 갔다. 이자카야에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