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 이만하면

이만하면… 살며 맞은 1월 1일 중 가장 우울한 날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내가 엄한 것을 바라는가 싶다. 이게 최선이냐고 묻고 싶다가도,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 표정을 마주할까 두려워 말을 아끼게 된다.

문장에 담을 재주가 없다면 말에라도 담아보든가. 그런 상황에서조차도 대면은 커녕 통화 한 번 없이 뭘 어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니. 사과에 게으른 건 대체 어째야 달라질까. 화가 난다고, 화가.

댓글을 답시다 두비두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