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7. 아니 왜 벌써
칠월 칠일 씩이나 됐냐? 일 하겠다고 거실에 자리 깐지 두 시간 지났는데 일 하나도 안 했다. 방금 앞 문장 쓰면서 ‘1도 안 했다’고 하려던 걸 고쳐먹었다. 얼마 전에 B에겐 얘기했었는데,
칠월 칠일 씩이나 됐냐? 일 하겠다고 거실에 자리 깐지 두 시간 지났는데 일 하나도 안 했다. 방금 앞 문장 쓰면서 ‘1도 안 했다’고 하려던 걸 고쳐먹었다. 얼마 전에 B에겐 얘기했었는데,
B는 지난번 쓴 블로그를 보고 나서는 “요새 잘 안 쓰길래 내가 잘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그놈 때문에!”라고 말해서 나를 웃겼다. 당신이 잘 하는 것과 내가 블로그를 쓰는 게 전혀 상관이 없다고는
며칠째 계속 생각이 난다. 지하철 창밖을 보는 동안에. 버스 옆자리 모르는 남자와 찰나처럼 닿고 혼자 흠칫 놀라면서. 그냥 길을 걷다가. 자려고 누우려다가. 악의를 가득 담아 어깨를 치던 동작이, 벌겋게 핏발선
남은 왼쪽 위아래 사랑니도 다 뺐다. 위쪽은 완전 매복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쉽게 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냥 매복 찢고 빼는 게 훨씬 빨랐던 거 같다. 이를 빼는 건지
난생 처음으로 소송 때문에 변호사를 만났다. 생각보다 사무실은 단촐했다. 조금은 삭막하고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방문상담은 로톡으로 예약 했는데, 사실 상담 자체는 1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변호사 말 다 끝난
현실 이사는 이틀이 남았고, 블로그는 오늘 이사를 마쳤다. 날짜감각 없이 지내서 며칠 전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정확히 기억해내고 싶지도 않고) 하여튼 얼마 전에 워드프레스 5.6 업데이트 했다가 번역도 같이 업데이트 됐는데
이 글 제목으로 올해 들어 처음 2021 숫자를 썼다. 당연히 2020 적었다가 지우고 바로 고쳤다. 새삼스러울 일은 아닌데… 여하간 앞자리가 바뀌어서 이제 좀 덜 헷갈리려나 싶기도 하다. 누구나 다 그렇듯
피움 굿즈 기모후드집업이 도착했다. 나가는 길에 바로 개시했다. B의 잠옷(?) 사는 겸 같이 산 반팔티도 (무려 당일배송으로) 도착했다. 한 장 꺼내 입었다. 예상 밖에 등판 한복판에 절개선이 있다. 무슨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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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안 쓰면 안 될 이유도 없으면서 숙제처럼 쓴다. 쓰려고 애쓴다. 노는언니. 집중할 필요 없는 적당한 와글와글이 필요해서 초반 몇 편 보았다. 정말로 썩 집중은 안 되더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짤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