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6. 블로그는 커녕
블로그는 커녕 다이어리도 쓰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많이, 빨리, 허망하게 흘러간다. 자주 마음이 시끄럽고, 자주 생각이 복잡하다.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도 일어나지 않았건만, 일주일 동안 내내 뜬금없이 힘이 든다. 정신을
블로그는 커녕 다이어리도 쓰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많이, 빨리, 허망하게 흘러간다. 자주 마음이 시끄럽고, 자주 생각이 복잡하다.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도 일어나지 않았건만, 일주일 동안 내내 뜬금없이 힘이 든다. 정신을
멍 때릴 시간 필요하다. 가만히 있을 시간 필요하다. 같이 있을 시간 필요하다.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 쓸 시간 필요하다. 필요한 것들은 많은데 시간은 한없이 부족하게만 보인다. 별별 생각을 다 했다. 네게
AM A60900-0920 60문제 답 맞추기0920-0940 (수업 중단) 1회 시험0945-1020 (수업 재개) 면접 진행+60문제 해설+신규 프린트 풀기 A71030-1050 60문제 답 맞추기1050-1110 (수업 중단) 2회 시험1110-1200 (수업 재개) 면접 진행+60문제 해설+면접 1-2회(10문)
우바우에 이렇게나 간지러운 로맨스가 있었다니. 한동안 우바우 감성에서 많이 멀어졌다 생각했었는데, 아닌 듯하다. 역시 나란 존재 어김없이 취약하고 극단적이지.
일 늘릴 거면 저 혼자나 할 것이지 왜 남의 일까지 늘리려고 드나. 나는 (대개는 사회초년생 특유의, 하지만 때로는 성정 자체가 그래서이기도 한) 도를 넘어서는 열정과 열심이 싫다. 대충 사는 사람들을
며칠째 악몽 꾼다. 가위 눌린듯 못 움직이고 바둥거린다. 꾸역꾸역 억지로 몸을 움직여보려고 애쓰고, 몇 번이나 몸을 일으키는데도 등이 떨어지지 않는다. 꿈에서 나는 계속 타인의 분노를 온 몸으로 받는다. 무슨 일이
나의 흐물흐물과 너의 토닥토닥에 비해, 너와 나의 사랑한다는 참 따뜻하다. 곱씹어 읽을수록 더욱 좋은 문장이다. B는 내가 입모양을 w로 하고 웃을 때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 w를 싫어한다. 어렴풋한
지난 이틀 집에만 꼬박 처박혀있다가 일하러 간다고 나오면서 마스크 챙겨 쓰고 집 앞 정류장에 섰는데 벌컥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이 더운 날씨에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일요일 수업 때 학원이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라고 송신도 할머니가 그러셨었지. 하지만 내 마음은 매일매일 지고 있다네. 무엇에 지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자꾸만 지고 있다. 돈 버는 것 빼고 다 줄인다, 그랬는데 이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