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기

2017. 5. 2.

1.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없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2. 가르침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제놈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배움이 낮다면, 그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제 가르침의 수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2017. 5. 1.

존재가 존재를 불안하게 만들어. 내 존재가 나를 방해하는 것 같은 날엔 무얼 어찌 해야 할까. 언제까지 억울하다 말할까. 언제쯤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할까. 언젠간 진짜 괜찮아질까. 까무룩 잠에 들듯 없어져버리게 되면.

2017. 2. 23.

결국 아침이 오고야 말았는데, 머리 속은 여전히 조용해지지 않아. 눈을 감으려는 노력조차도 우스워지는 새벽의 경계.   바라지 말 것, 기대지 말 것, 실망도 말 것, 홀로 온전할 것. 누구 하나 강요하는 이가

2016. 2. 1. 괘지

2월 1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월의 마지막 밤에서 이어쓴 손글을 옮겨 적어둔다. 1. 글을 쓴다는 것, 그것도 펜을 잡아 생각을 풀어내본 일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오래 지났다. 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