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3.

결국 아침이 오고야 말았는데, 머리 속은 여전히 조용해지지 않아.

눈을 감으려는 노력조차도 우스워지는 새벽의 경계.

 

바라지 말 것, 기대지 말 것, 실망도 말 것, 홀로 온전할 것.

누구 하나 강요하는 이가 없는데도 나는 무슨 연유로 이렇게나 겁에 잔뜩 질리어 있는 걸까—

댓글을 답시다 두비두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