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7. 자괴감
1차 자료를 볼 능력이 없는 사람은 대체 어떻게 뭘 연구할 수 있는지 감이 1도 안 잡힌다. 프로포절까지 20시간 52분이 남았는데 주제도 못 정했다. 죽어버리고 싶다. 나의 능력 부족이 이렇게나 끔찍하게
1차 자료를 볼 능력이 없는 사람은 대체 어떻게 뭘 연구할 수 있는지 감이 1도 안 잡힌다. 프로포절까지 20시간 52분이 남았는데 주제도 못 정했다. 죽어버리고 싶다. 나의 능력 부족이 이렇게나 끔찍하게
새로 산 노트북이 두 달도 안 되어 사망의 골짜기를 다녀왔다. 세미나 하는데 귀에 아무 것도 안 들어오고 과제고 발제고 세미나고 나발이고 거의 당장 뛰쳐나가서 소주로 나발을 혹은 나발로 소주를 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마지막 글이 11월이라니. 12월이 다 지나가버렸다니. 1월도 벌써 이만큼 흘렀다니. 내 나이가 벌써 이만치 됐다니. 아이고 끔찍허다. 체감상 어제, 그러니까 날짜로는 엊그제 목요일에 신년하례식 겸 오티를
나는 내가 그 연구원의 아카데미를 들었던 것이 몇 년도인지 매번 헷갈린다. 올해가 몇 년도이고, 몇 기이니, 기수가 셋을 거슬러 가면, 그 해도 셋을 거슬러 가겠지. 그러면 아 그게 14년이었구나. 그러면
내 잘못은 아닐 텐데 내 잘못 같아. 내가 이렇게 모자란 사람인가 싶어.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은데. 할만큼 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그냥 내가 부족한 걸까. 여기저기서
이거 하나를 하겠다고 얼마나 많은 삽질을 해가며 둘러둘러 고생길을 타고 왔는지는 일단 좀 자고 일어나서 기록하겠다. 현재 시각 오전 다섯 시 사십 분. 또르르. 다시 현재 시각 오후 네 시
지난 번에 제가 어른이 되기 싫다고 했었는데…… 이게 피할 수 없는 건가봐요…… 어…… 사실 그렇게만은 약하지 않다는 거……? 약하지 않아도 돼. 꼭 약해야 하는 게 아냐. 그 정도는 괜찮잖아. 다들
페이스북에서 문득 보다가, 저장을 했다. 2017년 10월 14일 수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하철을 오래오래 타고 수원역에 내렸다. 시간이 늦어 버스는 안 되겠고, 아무래도 택시가 낫겠다 싶어 일단 광장처럼
그때는 그럴만 했던 것 같아요. 주변의 환경들이라든가, 사람들의 반응이라든가, 가정에서의 상황이라든가. 거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밖에서 공격하면 할수록 더 꽁꽁 뭉쳐야만 했으니까. 같은 편을 지켜야만 했으니까. 거기다가 힘들었잖아.
결국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은 더욱 새삼스러운 회귀형 여로. J역 쏘카를 타고 시작된 짧은 여행. 힘겨웠다. 고생한 JJ에게도 칭찬의 박수를, 쨖쨖쨖. “S대는 오케이, 좋아, 근데 평화는 너무 좁아.”, ” S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