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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8. 무제

죽어버리고 싶다. 죽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증발하고 싶다. 없어지고 싶다. 있고 싶지 않다. 영영 자고 싶다. 정말로 잘 깨지 않는다. 깨지 못한다. 이 분노를, 허망함을, 참담함을, 버거움을, 견뎌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