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쓰다

2017. 5. 4.

1. -엄마가 갹갹이보고 대학원 가지 마라고 했다며 =??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갹갹이는 엄마가 대학원 가라는 소리는 한번도 안 하면서, 돈 벌어 오라는 말만 했다고 그러던데? =그거는… 대학원을 가지

2017. 5. 2.

1.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없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2. 가르침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제놈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배움이 낮다면, 그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제 가르침의 수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2017. 5. 1.

존재가 존재를 불안하게 만들어. 내 존재가 나를 방해하는 것 같은 날엔 무얼 어찌 해야 할까. 언제까지 억울하다 말할까. 언제쯤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할까. 언젠간 진짜 괜찮아질까. 까무룩 잠에 들듯 없어져버리게 되면.

2017. 2. 23.

결국 아침이 오고야 말았는데, 머리 속은 여전히 조용해지지 않아. 눈을 감으려는 노력조차도 우스워지는 새벽의 경계.   바라지 말 것, 기대지 말 것, 실망도 말 것, 홀로 온전할 것. 누구 하나 강요하는 이가

‘우리’가 차별에 찬성한다고? ― ‘우리 밖’ 오찬호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게 보내는 유감

불편했다. 서점을 둘러보다 가판대에서 이 책을 발견할 때면, 책에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을 만큼 불편하고 거슬렸다. “‘우리가 차별에 찬성’한다고? 우리가 누군데?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이라고? 그 괴물을 누가 만들어냈는데? 거기다

미인과 미인, 남성미인과 할머니미인 ― 전시 『畵畵 미인도취』

1 솔직하게 말해서 전시를 직접 보기 전까지 내 모든 관심은 ‘김현정’이라는 작가에게 쏠려 있었다.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아는 이름이 그뿐이었다. (물론 육심원 작가야 십여 년 전부터 문구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