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2. 과외 짤릴 듯
지난주 수요일에도 이번주 월요일에도 수업을 못하겠다던 집에서 내일도 또 수업을 못하겠다고 죄송하다고 문자가 왔다. 짤릴 것 같다. 오늘은 ㅁㄹㅈ 일을 조금 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어졌다. 아침 수업
지난주 수요일에도 이번주 월요일에도 수업을 못하겠다던 집에서 내일도 또 수업을 못하겠다고 죄송하다고 문자가 왔다. 짤릴 것 같다. 오늘은 ㅁㄹㅈ 일을 조금 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어졌다. 아침 수업
그리고 글을 잃은 사람처럼 지낸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읽되 글로 말하지 않는다. 아침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가 메일 두 통을 썼다. 이메일인데 ‘통’이라고 쓰려니 어딘가 어색하다. 편지는 왜 한 통,
전시는 안 보고 강연을 먼저 듣고 있다. ‘미학자’라는 단어는 번역이 되지 않는단다. 영어로는 없는 말이라고 한다.
매해의 시작은 언제나 늘 그랬지만, 새해가 시작되고도 스무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2019는 낯설다. 한참을 미뤄두었던 워드프레스 업데이트를 했다. 완전히 새로운 모양을 한 편집기를 처음으로 써보고 있다. 이것도 역시 낯설다. 5.0.3쯤 되어서야
보호 글이라서 요약이 없습니다.
한 고비 넘겼다. / 여기저기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 투성이다. / 오늘은 맥주를 마실 테야. / 우표를 열 장 샀다. 420원짜리 우표에 무궁화가 박혀있다. 왜 무궁화일까. 예쁜 우표를 골라가며 사려면 광화문이라도
자괴감이 끝 모르고 뻗어 101동에서 밤을 지새웠다. 새벽이 되기 조금 전쯤 30분인가, 엎어져 졸았다. 일어나 아침이 되도록 내리 앉아만 있었다. 커피도 안 마셨다. 아홉 시면 움직여볼까 했는데 어딘가 영 찜찜했다.
나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내 관심사가 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할 예정인지, 무슨 글을 쓸 건지,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해서 말을 얼버무리면
쇼트-커트. 나의 머리는 ‘탈코’인가? 아니, 아니다. 그러면 나의 머리는 탈코가 아닌 것인가? 아니, 그것도 아니다. 대략 8주 전쯤, 머리를 짧게 잘랐다. 나는 2007년에 숏컷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남자애들 사이에서
어젯밤에 뭘 찾는다고 수업노트를 다시 꺼내 읽다가 2016년에 그때 그 수업을 굉장히 좋아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들어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자꾸만 옛 노트를 다시 꺼내보게 되는 수업이 몇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