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읽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문학동네.

이렇게나 너무도 쉽게 읽히는 글을 너무 오랜만에 읽었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생각을 정리할 필요도 없어, 그저 읽히는 대로 읽어 내려가면 그만인 것을. 사무실에 앉아 몇번이고 울컥하고 눈가를 붉히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