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6. 다락방에서
준비한 홈커밍 영상을 보는데, 살짝 울 뻔했다. 야곱의 축복을 부르면서는 거의 울었다. 이게 언제부터 이런 가사였지, 이렇게나 다정한 가사였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 가지에 푸른 열매처럼하나님의
준비한 홈커밍 영상을 보는데, 살짝 울 뻔했다. 야곱의 축복을 부르면서는 거의 울었다. 이게 언제부터 이런 가사였지, 이렇게나 다정한 가사였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 가지에 푸른 열매처럼하나님의
왜냐면 간만에 (IR 아닌) 책을 좀 사서 기부니가 존좋(!) 『조선의 퀴어』 읽다가 오늘 아침 0830 행사 준비해야 하는데 밤샜다. 근데 또 점심으로 행사 마무리하고도 여즉 학교에 있다. 여하튼 어마무시개꿀잼. 어제
오, 가련한 이여, 죽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족속이여, 지독히도 불운한 자여, 너희는 이런 투쟁들과 탄식 속에서 태어났구나. —엠페도클레스 무페의 서론 몇 자를 읽고 쓴다. 책을 사고 싶다, 꼭. 왜 나는
“사장님, 저 맘에 안 드시죠?”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것이 지난 이틀에 대한 소감. 오늘은 대략 택시비만큼 연장근무를 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를 했다. 여러 부분에서 내가 이전과 많이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느끼고,
근래에 들어 눈물이 잘 난다. 펑펑 우는 일은 없는데 자꾸 잘 운다. 뭘 보다가 자주 울컥한다. 울음뿐 아니라 감정 자체가 많다. 나쁜지 좋은지 모르겠다. 또 감정뿐 아니라 감각도 예민하다. 그리고,
《신여자》의 창간사는 김일엽이 썼는데 그 몇 구절을 옮긴다. 그때 김일엽은 24세였다. “개조(改造)! 이것은 5년간 참혹한 포탄 중에서 신음하던 인류의 부르짖음이요, 해방(解放)! 이것은 수천년 암암(暗暗)한 방중에 갇혀 있던 우리 여자의 부르짖음입니다.
낮부터 대역박에서 하는 학회에 앉아있다가 다섯 시에 끝나고, 하던 조교일이 안 끝나 박물관 1층 구석 의자에 쪼그려 앉아 메일을 보내고 카톡을 보내고 전화를 했다. 대강 마치고 나오면서 뭘 먹을까 아주
앞의 글을 10.31 18:43 쯤에 썼고. 24:30에 퇴근했다. 그 뒤에 결국 사달이 났다. 아닌가? 그는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하려나? 불렀고.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근데 또 출장 준비 때문에 아무래도 빨리
너무 열이 뻗치는데 하소연할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쓴다. 야이씨 사장 개새끼야. 아니 이벤트 들어갔으니까 쭉 할인 찍어야 된다는 얘기 한 마디를 안 해놓고. 어제 하루 내내 그렇게 팔았는데. 이제와서 내가
영화보고 왔다. 한줄 요약: 휴지 챙겨가길 잘했다. 혼자 가서 봤다. 일부러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으로 갔는데 거의 다 찼다. 도중에 눈뽕 넣는 개샛기들이 유독 많았다. 그렇게 폰이 보고싶으면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