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7. 종종종종


거리고 돌아다녔다. 어깨가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다. 집이 코앞이면서 선생을 어둔 밤 골목길 집 앞에 15분을 멀뚱멀뚱 기다리게 할 일은 대관절 무엇이었을까— 생각한다. 예의를 꽤 많이 따지는 사람이다, 나는.

이걸 어디 책보에라도 휘휘 감아서 둘러메고 다니면 오다가다 시비를 터는 또라이의 뚝배기도 단숨에 깰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했다.

댓글을 답시다 두비두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