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7.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알베르 글레이즈, <광대>
앙드레 로드, <작업실>
라울 뒤피, <방목장>
로베르 들로네, <리듬 n°1>
문화의 날 사전예약으로 반값에 봤다. 반값이 아니었으면 좀 아까웠을 뻔 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또 그리 많이 나쁘지도 않았다. 뒤샹전과 맥이 닿아 가까운 날짜에 보길 잘했다 싶었다. 엽서를 세 장 사왔다. 사무실에 걸어둘 작품은 <광대>다. 뒤샹전 다 보고 나서 엽서를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이제보니 조금 아쉽다. 도록도 못 사서 아쉬웠는데. 아무래도 아쉬운 건 이쪽이 아닌 그쪽. 사실 전시 제목은 ‘피카소와 큐비즘’ 대신 ‘큐비즘과 피카소’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재미는 있었지만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더라면 안 재미있었겠지(?) 개강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