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전망을 두고 적지 않은 종사자들이 ‘시계 제로’라고들 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탓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수익모델의 정체와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전통 미디어 광고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마저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 경기 전망 보고서도 대기업들의 전통 매체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의 광고 예산 감축은 국내 언론사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미 인쇄 등 종이신문 광고는 협찬, 후원 등의 방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내년에는 이마저도 보증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디지털 수익 모델을 찾고 있지만 1~2년 만에 해답을 도출하기란 실상 무리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