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칼럼] 마음 솟는 대로 지껄이는. 정희진. 

본문을 땡겨다 쓰니 웬 쓰레기 같은 광고가 같이 딸려오려고 한다. 어쨌든.

글을 잘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으라고들 하는데, 나는 이도 저도 아니고 괴롭기만 하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모르겠으나 못 쓰는 방법은 안다. 일종의 ‘눈 버리기’다. 삶에 자극과 도전을 주면서 기가 막힌 표현에, 정치적으로 치열한 글을 주로 읽으면 된다. 그러면 눈만 높아져서 내 글은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내가 하도 몸부림치니 친구가 말한다. “그냥 독자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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