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5. 모네에서 세잔까지

2020. 3. 2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 展

Monet to Cézanne
Impressionist and Post-impressionist
: Masterworks from The Israel Museum, Jerusalem


단상들💡
아르망 기요맹의 동글동글한 선들. 폴 시냑의 수채—가볍고 흐릿한, 느슨한 듯 느슨하지 않은, 리듬감과 운동성. 까미유 피사로의 에라니의 일몰—명징함. 폴 쉬리지에, 물빠진 바이올렛, 나뭇가지 끝과 하늘이 만나는 부분, 건물 사이 희미한 낙조의 하얀 빛. 폴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왜, 목욕하는 남자? 장 루이 포랭의 어린 무용수—화면 안의 권력/관계/공간. 발터 벤야민의 파사쥬/아케이드 프로젝트. 에드가 드가의 루브르의 메리 카사트. 레세르 우리의 빨강과 파랑. 샤를 보들레르, 아르고 플라스틱, 일상 생활의 캐주얼한 몸짓.

편안하게(?) 보았다. 까미유 피사로와 레세르 우리가 새롭게 다가온 편. 레세르 우리의 포츠담 광장의 밤은 붙여두었고, 붉은 카펫과 수련 연못은 보관. 폴 시냑 <호위함>은 엽서 있으면 꼭 사고 싶었는데 그 어떤 굿즈에도 없었다.


 

댓글을 답시다 두비두밥